커피 생산국 순위 인도네시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거리를 걸으면 볼 기회가 많은 카페와 커피숍.
살짝 쓴맛이 매력인 커피는 세계적으로 인기 기호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실은 인도네시아도 커피의 생산국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에게 "커피 생산국"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브라질과 과테말라 등 중남미 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떠오를 것이다.
물론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커피의 생산국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실은 동남아시아에 속하는 인도네시아도 세계 유수의 커피 생산국이다. 수도 자카르타와 관광지 발리섬을 방문한 사람은 카페와 커피숍이 많음에 놀랐을 것이다.
이 카페 문화가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린 것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네덜란드는 본국에 커피를 수출하기 위해 강제 재배 제도를 시작하여. 1830년대에 자바섬에서 커피나무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후 네덜란드 회사가 철수 후에도 커피 재배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1860년대~1880년대에 걸쳐 아시아 지역에 퍼졌던 사비 병의 피해로 인도네시아 커피 생산은 일시 쇠퇴했지만 아리비카 종에서 로부스타 종의 도입에 의해, 인도네시아의 커피 재배 및 생산량이 회복, 확대하여 현재 인도네시아산 커피의 90%가 로부스타 종이다.
2019년 시점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커피콩 생산량은 세계 4위 (출처 : GLOBAL NOTE "세계 커피 생산국(량) 순위 추이)
고급 원두로 불리는 품종도 많고 생산량뿐만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커피 대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 로부스타 종보다 맛과 향기가 뛰어난 아라비카 중에는 '만데린 커피'나 '토라자 커피' 등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브랜드 커피로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산 유명한 커피
만델린 커피
수마트라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신맛이 적고 쓴맛이 강한 진한 커피이다.
이름의 유래는 만델린 족이라는 민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만델린의 산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토바 호수"를 가지고 있으며 이 주변에서 재배된 커피는 더 특별하고 "만델린 토바코"라고 한다. 만 델린 커피는 쓴맛이 특징이며 카페 올레와도 잘 어울린다.
트라자 커피
술라웨시섬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식민지 시대에는 네덜란드 왕실 납품으로 네덜란드 귀족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향기가 매우 좋고, 쓴맛, 신맛, 단맛 등 맛의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도 마시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악커피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커피라고도 알려진 이 커피는 독특한 채취법이 유명한 커피이다. "산지"가 아닌 채취자인 동물 "루악"의 이름에서 "루악 커피"로 명명되었다. 루악이란 '사향 고양이'로, '루악커피'는 커피 열매를 먹는 사향 고양이 훈에서 채취해 만들어진다.
고양이는 좋은 커피 열매만을 판별해 먹고 먹은 열매를 장내에서 발효 시켜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아라비카종의 것으로 한국에서는 100g에 약 20만 원~ 판매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4만 원 전후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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